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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금융권 취업문…하반기 공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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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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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민영 기자] 국내 주요 금융사들도 올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용 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곳이 많은데다 작년과 비교해 선발 인원도 줄어 취업문 뚫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는 총 2800여명으로 지난해(2950명)보다 조금 줄었다. 관심이 가장 큰 신한ㆍKB국민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채용 규모는 2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450명을 채용하는데 이 중 100명은 특성화고 출신과 보훈대상자 중에서 선발한다. 하나은행은 공채와 상시채용으로 200명씩 총 400명을 뽑는다. 국민은행도 550명을 공개 채용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아직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수준(350명),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400여명)에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 10곳도 하반기에 700여명을 채용한다. IBK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220명을 뽑는다. 기술보증기금(88명), 신용보증기금(75명) 등도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60명을 뽑고, 금융감독원은 역대 최대인 75명을 채용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각 30명을,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각 40명을 뽑는다. 주택금융공사는 58명을 선발한다.


증권사 취업문은 은행에 비해 더욱 좁다. 10대 증권사의 채용 규모가 400~500명 선에 그칠 전망이다. 작년(700여명)과 비교해 30%가량 줄었다.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올 하반기 150명을 채용한다. 작년 하반기(145명 채용)에도 증권사 가운데 채용부문 1위였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선발 인원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60~7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124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0여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매년 200명 안팎을 채용했는데 올 상반기 이미 170여명을 뽑은 터라 하반기 채용 규모는 작년(106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채용 규모를 '두 자릿수'라고만 정해놓았는데 두 곳 모두 작년보다는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농협과 공동으로 진행해 하반기 채용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인력 수요가 있을 때 수시 채용을 해 하반기 공채를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ㆍ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 투자가 위축되면서 금융권 역시 인력 확보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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