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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앱으로 사전 예약해 더 편리하게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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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고객 중 절반가량 앱으로 사전예약
픽업·세탁서비스 등으로 차별화 노력도

편의점 택배, "앱으로 사전 예약해 더 편리하게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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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회사원 박정연(여ㆍ29) 씨는 늦은 저녁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찾았다. 자신의 집에 초대했던 친구가 중요한 서류를 실수로 두고 갔기 때문이었다. 지방에 사는 친구에게 서류를 돌려줄 가장 빠른 방법은 편의점 택배였다. 한 달 전 가족에게 택배를 보내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했던 기억을 떠올린 박씨는 미리 앱에서 배송 정보를 입력한 뒤 서류를 들고 집을 나섰다. 이후 편의점 택배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택배 주문을 완료했다.


편의점 택배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동한 온ㆍ오프 연계(O2O) 생활방식이 갈수록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편의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내건 다양한 혜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112만6973건이었던 편의점 택배는 2년 만에 141만7724건으로 증가했다. 편의점 택배는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편의점마다 3500원 균일가 택배, 반값 택배, 고객이 직접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 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픽업하는 홈택배 서비스, 세탁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택배보다 가격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편의점 택배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고 이들 중 대다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상반기 CU 편의점 택배 서비스 이용자 중 사전에 예약하고 편의점을 찾는 고객 비중은 50.2%에 달했다. CU의 모바일 앱 '포켓CU'을 이용하면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받는 사람의 이름과 배송지 주소 등 관련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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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도 지난달까지 올해 전체 택배 이용자 중 52%가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했다. GS25는 최근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나만의냉장고' 앱에서 GS25 모바일 웹으로 이동하면 cvsnet 홈페이지에서 예약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이용 방법은 조금 다르다. 아직 공식 모바일 앱에서 택배 예약을 할 수 없다. 대신 카카오 페이 앱 내부의 편의점 배송 예약 기능을 지난 6월19일부터 오픈했다. 오픈 직후보다 7월 이용률이 44%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고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른 시간 내 공식 모바일 앱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뒤늦게 모바일 택배 예약 서비스에 뛰어든 이마트24의 경우도 사전 예약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사전에 앱에서 예약하지 않으면 직접 수기로 운송장을 작성하는 등 이용하기 불편하다"며 "균일가 택배ㆍ예약 서비스 등으로 향후 소비자 편의가 확대돼 이용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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