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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 도입…5년 간 60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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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돌봄·인프라·권익 4대 분야 26개 세부사업 추진
박 시장 "전체 장애인 중 10% 제도적 사각 지대 놓여 있어"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 도입…5년 간 60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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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5년 간 총 604억원을 투입해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 뇌병변장애인은 4만1211명으로 전체 장애인 10명 중 1명 수준이다. 10명 중 6명은 중증으로 대부분 언어 등 중복장애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서울시는 ▲건강 ▲돌봄 ▲인프라 ▲권익 4대 분야에서 2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가족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성인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교육과 돌봄, 건강관리가 한 번에 이뤄지는 전용센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가칭)'를 내년 2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8개소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긴급 돌봄시 이용할 수 있는 '뇌병변장애인 전용 단기 거주시설'도 3곳 신규 조성한다.


사회초년생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인턴십, 직장현장체험 등을 지원하는 '진로실험센터'도 문을 열며 '뇌병변장애인 전용 작업장'도 2023년까지 4곳으로 늘어난다.

언어장애를 보완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가 내년 설치·운영에 들어가고 작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대상은 만 5~34세에서 2023년까지 만3~64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6년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뇌병변장애인 부모와 단체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운영해 정책을 발굴하고 지난해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마련됐다. 올 3월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전체 장애인 중 10%가 넘는 뇌병변장애인은 제도적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전국 최초 마스터플랜을 통해 건강과 돌봄에 취약한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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