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의혹과 관련해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정치인, 국회의원으로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이자 연구자의 입장에서 발언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발언을 보니 무식하고 잘못된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에 대해서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생물학 발전에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딸이 인턴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학생이 2주 참관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의 논문이 아니다. 의무기록을 검토하고 유전자를 분석하고 통계처리까지 해서 영어 논문을 쓴 것인데, 2주짜리 견학을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딸이 고교 시절 의학논문의 제1저자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인턴십, 논문과 관련해) 장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고 말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