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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 부진에…변화 모색하는 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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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사 50주년 앞두고 신제품 강화
스마트공장·설비 투자 확대 추진

아기 기저귀 부진에…변화 모색하는 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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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한킴벌리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주력 사업인 아기 기저귀 매출이 줄어들면서 물티슈ㆍ성인용 기저귀 등 신제품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유통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3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주력 사업 부문이던 아기 기저귀 매출 비중이 2017년 30.7%에서 지난해에는 23.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저출산 여파에다 지난해의 경우 타 업체의 아기 기저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신 물티슈ㆍ성인용 기저귀ㆍ스킨케어 사업부 매출은 18.4%에서 21.4%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아기 기저귀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테고리별 주력 제품들을 선정, 매출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아기 물티슈(1174%), 오버나이트(45.4%), 시니어 언더웨어(29.8%) 등은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아기 기저귀의 경우 기존 대비 3분의 1 두께로 얇은 기저귀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신성장사업본부를 신설해 하반기부터 요실금 기저귀와 미세먼지 마스크, 스킨케어 신제품을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유기농 탐폰, 코편한티슈, 여성청결제 등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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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장에 ICT를 접목하는 스마트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제조 부문 자재, 공정, 품질 관리, 제품 이력 추적 등을 통해 제품을 개선하고 공정을 최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대전 공장에 도입한 제조 데이터를 수집ㆍ저장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을 대형 설비가 많은 김천 공장에도 적용해 2020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해외 매출을 10%까지 확대하기 위해 해외 직구(직접구매)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 왕이카오라와 제휴를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징둥닷컴과 협력해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를 중국에 진출시켰고 6월에는 하기스, 좋은느낌 등 브랜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는 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합작사인 킴벌리클라크를 통해 해외 연 매출을 1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해왔지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유한킴벌리가 직접 진출해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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