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자수 부실대응' 대책마련 나선 경찰…현장 점검단 편성
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가 2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일명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구속) 자수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 경찰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본청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한 점검단을 꾸리고 현장 업무처리 일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개 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경찰서·지구대의 업무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각의 팀은 자치경찰법제팀장, 수사제도개편팀장, 여성안전기획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지방경찰청별 차장 또는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현장에서 주요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함께 살펴보도록 했다. 경찰청은 이달 29일까지 점검단을 운영하고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대호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하기 전 서울지방경찰청 안내실에 자수하러 갔으나 당직근무자가 인근 경찰서에 가라며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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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경찰의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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