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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퇴직·재취업 연령 3년씩 연장키로…"일 멈추길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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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싱가포르가 오는 2030년까지 은퇴·재취업 연령을 점진적으로 3세 올려 각각 65세와 70세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스트레이트타임스와 주요 외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전날 독립기념일 축제를 매듭짓는 '내셔널 데이 랠리' 연설을 통해 현행 62세인 은퇴 연령을 오는 2022년부터 63세로 높이기 시작해 2030년까지 65세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기대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출산율 하락과 외국인 노동 인력에 대한 제약 때문에 노령 인구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리 총리는 연설에서 "사실 대부분의 노령 인구는 일하는 걸 멈추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더 오래 건강하고 더 오래 살고 있지만, 은퇴한 뒤 더 많은 세월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또한 종국에 은퇴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노후 자금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이른바 '재취업 연령'도 오는 2030년까지 기존 67세에서 70세로 늘리기로 했다. 재취업법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67세까지는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다만 리 총리는 공공 부문의 경우 은퇴 및 재취업 연령 상향을 사적 부문보다 1년 더 빠른 오는 2021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 총리는 싱가포르가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한 자금으로 100여년간 1000억싱가포르달러(약 87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이미 탄소세 제도를 도입하고 공항 터미널이나 항만 등 주요 시설들은 높은 지대에 건설하도록 한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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