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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까지 비난한 北…경협株 동반 추락

최종수정 2019.08.17 14:36 기사입력 2019.08.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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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고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8% 내린 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좋은사람들(-3.7%), 신원(-1.1%), 제이에스티나(-2.7%), 재영솔루텍(-5.8%)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또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거론되는 한창(-3.5%), 용평리조트(-1.3%), 팬스타엔터프라이즈(-2.6%), 아난티(-3.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농업 분야 경협 수혜주로 꼽혀온 조비(-4.5%), 경농(-2.4%), 아시아종묘(-3.4%) 등도 내렸다.


과거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주도한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엘리베이(-1.9%)와 건설·철도 분야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0.1%), 현대로템(-0.3%), 에코마이스터(-3.5%), 푸른기술(-1.8%) 등도 하락했다.


남북경협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대북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조평통은 전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섬나라 족속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었으니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나열'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도 하다"고 평했다.

조평통은 또 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몇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한의 도발 한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면서 문 대통령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비웃었다.


이와 동시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차례 발사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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