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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독립운동가 윤기섭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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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생거터 인근 물빛공원에 기념비 세워 독립정신 계승

은평구, 독립운동가 윤기섭 기념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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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4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기섭 선생의 유족, 국회의원, 구의원, 광복회 등 은평구보훈단체장 및 회원, 구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은평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제74회 광복절을 기념, 지역의 독립운동가인 규운 윤기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가로 1.4m, 세로 0.6m, 높이 0.8m 직육면체 형태의 기념비를 만들었다.


기념비의 전면에는 은평문화재단 이사 림스켈리, 대표인 임정수 작가 글씨로 각인한 선생의 유언과 건립취지에 대한 글과 청동으로 새긴 인물 사진을 함께 배치, 배면에는 약력을 각인했다.


규운 윤기섭 선생은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해 이시영, 이동녕 등과 함께 한인 자치기관 '경학사'를 설립, 산하에 신흥무관학교를 창립, 10년 동안 신흥무관학교 학감 및 교장으로 역임하면서 군사 인재들을 양성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시정부 삼일절기념준비위원회 주석, 군무부 차장 등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한국전쟁 당시 거주지였던 불광동에서 납북됐다 1959년 서거했다.


냉전시대 납북이라는 이유로 선생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된 바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복 후 환국해 거주하셨던 불광동 생거터와 가까운 연신내 물빛공원에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돼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과거 일제에 대항해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에 대한 선양사업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식에 대한 범구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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