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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탄산음료, 심근경색·뇌졸중·치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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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사망 확률 16% 높아져…비만 여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 배 이상 증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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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칼로리가 적어 흔히들 찾지만 치러야 할 대가도 따른다.


미국 뉴욕 소재 앨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연구진은 인공감미료가 가미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두 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5%, 심근경색 위험이 33% 증가한다고 지난 2월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학술지 '뇌졸중(Stroke)'에서 경고했다.

여기서 말하는 다이어트 드링크 1캔의 용량은 355㎖다.


연구진에 따르면 다이어트 드링크를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과 비교할 때 조기사망 확률은 16% 높아진다. 다이어트 드링크를 하루에 두 캔 이상 마시는 비만 여성의 경우 뇌졸중 위험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시 연구를 이끈 앨버트아인슈타인의학대학원 역학ㆍ인구보건학과의 야스민 모사바르-라흐마니 부교수는 "다이어트 음료와 뇌졸중ㆍ심장병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지만 이를 입증해내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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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와 치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인공감미료가 가미된 음료를 하루 한 캔 마실 경우 이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2.9배나 된다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대학 의학대학원 연구진은 인공감미료가 가미된 음료를 마시면 이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무려 3배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요인을 고려하면 인공감미료가 가미된 음료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연구진이 덧붙였다.


한편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혈관에 손상이 생겨 만성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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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뭔가 자꾸 먹게 돼 비만ㆍ당뇨병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 소재 하버드대학 의학대학원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연구진은 일부 다이어트 드링크에 함유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체중을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연구진은 2016년 11월 격월간 의학 전문지 '응용생리학, 영양학, 신진대사(APNM)'에서 아스파탐의 분해산물로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페닐알라닌이 대사율(주어진 시간 동안 이용한 에너지량)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몸무게가 늘게 된다고 지적했다.


생리학 전문 학술지 '세포 신진대사(Cell Metabolism)'에는 초파리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가 실린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단맛이 나는데 칼로리가 부족하면 몸은 뭘 자꾸 먹어야 한다는 모드로 바뀐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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