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일본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섰다. 최근 국부유출과 무리한 차입 등으로 논란에 휘말린 안방보험이 글로벌 부동산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안방보험 경영권을 인수한 중국 정부는 최근 안방보험의 자산 처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방보험이 처분하는 일본 부동산 자산은 전 소유자였던 블랙스톤이 다시 사들일 확률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외신은 "아직은 매각이 초기 단계로, 포트폴리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방보험은 2017년 블랙스톤에 약 2600억엔(약 2조9000억원)을 지불하고 일본 부동산들을 사들인 바 있다.
안방보험은 과거 미국 뉴욕 월도프 애스토리아 호텔 등 해외 기업과 부동산을 잇달아 사들이며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나 국부 유출 논란 등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안방보험이 사들였던 미국의 주요 빌딩도 매각될 것이라는 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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