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은 8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자이익은 1조원 가까이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 늘었다.
상반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4%로 전년동기에(0.69%, 8.85%)에 비해 각각 0.02%포인트, 0.2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이 지난해 상반기 2437조7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98조3000억원으로 160조6000억원 늘었지만, 당기순이익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 자기자본 역시 지난해 상반기 189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2조8000억원으로 12조9000억원 늘었다.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00억원(4.8%)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줄면서 지난해 상반기 1.67%에서 올해 상반기 1.61%로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었다. 금리 하락으로 채권매매와 평가이익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부 여신 건전성 분류가 상향조정되면서 대손충당금 등이 환입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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