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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신용등급 AA- 유지…日리스크에 내년 성장률 2.3%(상보)

최종수정 2019.08.09 11:21 기사입력 2019.08.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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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적 재정·통화정책 경기둔화 완화"
"최저임금 소폭 인상 기업 심리에 도움"
"정부부채 증가…재정여력 확보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피치는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AA-)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긴장 등의 영향으로 성장 모멘텀이 상당히 둔화됐으나, 근본적인 성장세는 건전하며 비슷한 등급의 국가들의 수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반도체 부진과 수출·설비투자 위축으로 2.0%로 둔화되고, 내년 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월 피치는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한 바 있다.


피치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한국 기업의 대(對) 일본 소재수입 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일본 수출심사 절차의 복잡성 ▲한국 기업의 대체 공급업체 확보 능력 ▲무역갈등 지속 기간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피치는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반도체 경기 안정이 경기 둔화를 완화할 것"이라며 "2020년 최저임금 소폭 인상(2.9%) 결정도 단기적으로 기업 심리와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년 말까지 한국은행이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둔화됐고, 거시건전성 정책이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취햑성 발현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정 정책과 관련해선 "현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로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23년까지 4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 이라며 "빠른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압력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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