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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품 업체 방문…"日 수출규제가 강소기업에는 도약의 기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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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김포 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김포 에스비비테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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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우리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일본의 부품·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기업들에게 당장 어려움이 되고 있지만 길게 보고 우리의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기회로 삼아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정밀 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해 임직원 30여명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1993년 설립된 SBB테크는 반도체·LCD장비, 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92억 원을 올렸으며 직원은 84명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를 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정부, 그리고 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우리 부품·소재기업, 특히 강소기업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술력이 한 나라를 먹여 살린다"며 "그래서 동서고금 없이 모든 나라가 기술력 강화에 힘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때 일본이 가장 탐을 냈던 것도 우리의 도예가, 그리고 도공들이었다고 한다"며 "우리가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도상국 시절에 선진국 제품들의 조립에만 머물지 않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또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키워내면서 신생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가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언급하면서 "병역특례의 경우에도 병역 자원 때문에 전체적으로 (특례를) 늘려줄 수는 없겠지만, 정해진 인원 안에서 가급적 중소기업 쪽에 많이 배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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