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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소매점포의 눈물…美월그린스, 200개 점포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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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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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스가 미국 내 점포 200개를 폐쇄하기로 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고객이탈이 빨라지고 있는데다, 임대료 부담은 갈수록 늘어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200개 가량의 미국 내 점포를 폐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월그린스는 "부동산 움직임을 다시 살펴본 결과, 점포 폐쇄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 카루소 월그린스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사업 변혁을 가속화하고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 할 것"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혁신적인 비용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그린스는 2022년 회계연도까지 '비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5억달러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그린스는 앞서 영국에서도 200여개의 점포 문을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그린스 외에도 최근 미국에서는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전날에는 100년 전통의 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바니스 뉴욕은 7개 매장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폐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랄프로렌과 메이시스 등도 플래그십 매장을 정리했고 매장 규모도 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2분기 미 유통업체들의 매장 폐점 속도가 9년래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급상승하는 임대료와 업체들의 늘어난 부채도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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