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원신연 감독이 '봉오동 전투'는 긍지라고 밝혔다.
원신연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조심스럽다”며 “관객에게 영화를 내놓는 마음이 무겁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국뽕’이 아니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 원신연 감독은 “관객의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자극할 수 있는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안다. 그 경계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청년들 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영화를 처음 만들며 ‘국뽕’이라는 단어를 찾아봤다. 국가+히로뽕이라는 뜻이더라. 그 의미가 뭔지 알고 묻는지 궁금했다. 국뽕이라는 뜻을 모두가 더 정확히 아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봉오동 전투’에 대해 원신연 감독은 “긍지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모든 걸 바쳐서 지켜낸 나라에 우리가 뿌리내리고 살고 있다.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 수 있는 건 그들이 계셔서다. 국뽕이 아닌 긍지라고 생각한다. 우선 영화를 보고 판단해달라. 관객들이 국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이 없겠다. 하지만 긍지라고 느낀다면 기쁘겠다”고 강조했다.
봉오동 전투'는 오는 7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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