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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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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와 간담회 갖고 수산물 동향 분석 및 대응 방안 협의
완도산 수산물 수출 문제없어, 수출국 다변화 모색 필요

완도군,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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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조인호 군의회의장, 이범성 군의원,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에서 제외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은 전복이 전국 생산량의 73%(1만4100t)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의 고장이다.


전복과 김 등 해조류는 일본 수출규제품목에 속해 있지 않으나, 광어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한다. 하지만 광어 수출은 거의 없고 전국 생산량의 32%(1만2900t)를 차지할 만큼 국내 소비에 의존하고 있어 크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규제 품목은 무작위 검사 비율이 강화되고 있다. 광어의 경우, 일본의 각 사업자의 수입 신고 건수 중 20%에서 40%로 조개류와 성게는 10%에서 20%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수산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복의 경우도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검역 강화 시에 대비할 필요는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 모색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모였다. 해조류의 경우, 일본의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비교 분석했을 시 해조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이에 안정적인 생산과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조류 A 업체는 “완도산 해조류의 품질은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행정에서의 안전성 검사에 주안점을 두고 그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향후 대안을 분석해 온 군민과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장은 “완도산 수산물의 수출이 아직 큰 문제점이 없는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군의회에서도 군과 머리를 맞대고 대처를 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의 연간 수산물 수출액은 총 780여억 원으로 일본 수출이 552억, 그중에서도 전복이 336억 원(60.8%)을 차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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