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내 청년사업을 전담할 재단 설립에 나선다. 타 지역에서 주로 민간위탁을 통해 청년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재단을 설립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에서 ‘(가칭)청년내일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에서 청년재단은 기존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의 기능을 통합해 장학사업, 청년 문제의 전문적 연구 및 거버넌스 확대하는 등 청년사업을 전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용역은 청년내일재단이 올해 기준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과 청년사업비 등 133억 원에 운영비를 더한 연 148억 원 규모 예산으로 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달 9일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후 해달 결과 공개와 출연기관심의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밟는다. 이어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재단을 본격 출범시킬 복안이다.
최시복 시 공동체지원국장은 "경기 불황과 사회 불평등 구조로 심해진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의 전문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문기관 설립이 계속 요구돼 왔다"며 "청년내일재단이 정책 수요와 청년 눈높이를 반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