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휴게소' 확장공사 끝내고 문 열어…47억 투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이용객들의 휴식처인 '의왕휴게소'가 확장공사를 끝내고 최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017년 4월 시작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내 의왕휴게소 확장 공사를 지난 달 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의왕휴게소 확장 공사는 2012년 운영을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용객 수요에 맞춰, 화장실이나 식음공간 등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확장 공사로 주차장과 화장실은 기존 대비 2배 가량 넓어졌다. 주차장의 경우 기존 상행 68면, 하행 55면 등 123면에서 상행 1156면, 하행 95면 등 211면으로 88면이 늘었다.

또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전문 푸드코트, 스낵 전문점, 푸드트럭존, 수유실까지 새로 설치됐다. 이 밖에도 최근 '미세먼지 저감'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만큼, 전기차 보급ㆍ확대 정책기조에 맞춰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됐다.

도는 특히 이번 휴게소 확장 사업비 47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해 예산 절감은 물론 휴게소 운영에 따른 임대수익을 통행료 인하에 사용해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류재환 도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휴게소 확장으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꾸준히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