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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마찰 직격탄…글로벌 주요기업 순익 감소

최종수정 2019.08.05 08:39 기사입력 2019.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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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주요 기업의 2분기(4~6월)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특히 아시아 제조업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조사전문기관 QUICK 팩트세트를 통해 글로벌 주요 기업 1만850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9년 4~6월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5일 보도했다. 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2분기 만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캐나다 포함)을 제외한 유럽, 아시아, 일본, 중국 등 4개 지역에서 모두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한국, 대만 등이 포함된 아시아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21% 감소하며 3분기 연속 뒷걸음질 행보를 이어갔다. 일본(-7.3%) 역시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중국(-1.3%)은 2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신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자동차업종의 침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전쟁이 반도체, 자동차 등에 직격탄이 됐다"며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4탄을 결정하며 기업 실적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은 IT기업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애플, 아마존 등 이른바 'GAFA' 기업들의 순이익만 250억달러 규모다. IT기업들을 제외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폭은 3.8%에서 1%로 줄어든다. 다만 이 매체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0)가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미국의 경기확장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발 무역전쟁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상반기 벤처캐피탈(VC) 투자도 급감했다. 올해 1~6월 글로벌 VC 투자 규모는 1089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지역은 73% 감소한 163억달러에 그쳤다. 아시아태평양 전체로도 69% 줄어든 221억달러였다. 미국, 유럽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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