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韓여행 주의하라…대규모 반일시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 외무성이 4일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인에게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의 반일(反日) 감정이 격렬한 만큼 행동을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일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것과 관련, 서울과 부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며 "(한일 갈등 관련) 최신 정보에 주의하고, 시위 장소에 접근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전했다.

또 "외출시 특히 일본 관련 시설이나 주변 지역을 방문할 때 예측할 수 없는 사태 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다.

외무성은 지난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 남성이 분신한 사건, 부산 일본 영사관에 한국 대학생이 침입한 사건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