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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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건설이 수주감소 및 본사 이전 비용 반영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다만 목표치 이상 달성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0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617억원,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으로 각각 24.1%, 33.4%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악화는 지난 2016년 회계감사 의견 거절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최근 1500여명 이상의 본사 인원이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판관비용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매출은 연간 목표인 8조6400억원의 49%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2조6270억원)이 61.6%를 차지했으며 ▲플랜트사업부문(7616억원)이 17.9% ▲토목사업부문(6736억원)이 15.8%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1995억원) 등이 4.7%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목표치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6조3814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60%에 달한다. 전년 동기(4조4456억원) 대비 43.5% 증가한 수치이다. 건설업계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수주 목표는 크게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3조4836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천 한들구역, 장위6구역 등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등 해외 신규 수주를 통해 상반기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해외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등 LNG 플랜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수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부문 수주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7월 현재 기준 1만2950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2만5000여가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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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2018년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주택·건축사업, 투자개발형 사업, 해외 LNG플랜트사업 등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해 올해 일시적인 매출 감소 현상을 극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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