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휴가 중이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박 시장은 지리산에서 머물다 이날 오전 사고 소식을 듣고 KTX를 타고 바로 상경했다. 오후 1시경 현장에 도착한 박 시장은 진 장관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구조자 수색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사과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자들을 빠른 시간 내에 찾고 구조하는 것이 급선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다른 공사장도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구조에 나서는 소방 인력의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3명이 고립됐다.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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