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단서가 없을 수 있냐" 조은누리 실종 9일…타들어 가는 가족
조은누리 양 실종 9일째…아무런 단서 없어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지난 23일 청주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9일 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31일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00여명, 경찰 70명, 소방 인력 25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25명(총 52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단서는 물론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조 양 어머니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어떻게 이렇게 사라질 수 있냐. 단서가 이렇게 없을 수 있냐"고 토로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전단을 보고 딸을 알아봐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늘 수색에서는 군·경·소방 수색견 14마리도 투입, 경찰 드론수색팀, 육군, 지자체가 보유가 드론도 공중 수색을 이어간다.
또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조양이 실종된 지점을 기준으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은누리(14)양이 지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하고 있다. 이 사진 촬영이 이루어진지 약 30분 뒤 조양은 일행과 떨어진 뒤 실종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조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무심천 발원지 초입 생수 공장 인근을 지나간 차량은 5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정도에 대해서 어머니는 "대답이 느리지만 소통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양은 휴대전화가 없어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키 156㎝에 보통 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다. 또 회색 반소매 티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슈즈 차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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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실종 이후) 조양의 소지품 등 흔적이나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등산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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