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KCGS) 조사
배당성향 높인 기업 61.5%
배당수익률 오른 곳 79.5%

의결권 자문사 요구받은 기업 절반이 배당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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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가 주주관여 활동을 통해 배당을 늘리라고 요구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배당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기관투자가의 관여 활동을 통한 기업 배당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를 도입한 연기금 1곳과 자산운용사 6곳 등 7곳의 기관투자가가 지난해에 배당 관련 이슈로 주주관여 활동을 한 상장사 39곳 중 56.4%(22곳)가 주당배당금(DPS·연 보통주 기준)을 전년보다 늘렸다.

이 기업들의 DPS 증가폭은 평균 431원이었고 1750원을 늘린 기업도 있었다. 이에 따라 조사 기업의 올해 평균 DPS는 약 2188원으로 최근 3년 평균치 약 1676원보다 512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배당을 처음 시행했거나 재개를 한 기업도 2곳 있었다.


배당성향을 높인 기업은 전체의 61.5%(24곳)였다. 조사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9.9%포인트 상승했고 최대 37.9%포인트가 오른 기업도 있었다. 조사 기업의 올해 평균 배당성향은 약 27%로 최근 3년 평균치인 약 26%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배당수익률을 보면 전년보다 오른 곳은 전체의 79.5%(31곳)였다. 이들 기업의 배당수익률 상승폭은 평균 약 1%포인트였고 3.94%포인트 오른 기업도 있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2.76%로 최근 3년 평균치인 약 1.94%보다 0.8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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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의 배당 이슈 관련 주주관여 활동 성공률을 DPS,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평균 63%, 78.7%, 91.9%를 각각 기록했다. DPS 관련 주주활동 성공률 100%를 기록한 기관은 총 3곳이었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의 경우 각각 3곳, 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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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연 KCGS 연구원은 "DPS가 증가한 기업 중 59%는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며 "특히 기관투자자 2곳이 주주관여 활동을 벌인 기업 2곳을 보면 DPS와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이 모두 올랐는데,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주주관여 활동을 함께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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