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곽신환 교수, '1583년의 율곡 이이' 출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 교수가 40여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1583년의 율곡 이이'를 출간했다. 숭실대학교는 이 책이 율곡의 생애 마지막 1년을 통해 율곡의 철학과 삶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16세기 이후 조선의 정치·사회의 틀과 유학사의 맥락을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저서라고 31일 밝혔다.
율곡의 마지막 한 해인 1583년, 그는 내내 모진 탄핵에 시달렸다. 당시 당쟁이 극한에 이르러 대사헌, 대사간이 각각 11차례나 교체됐고 언관들의 상소투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감당불가한 역경 속에서도 의연했던 율곡에게서 곽 교수는 '기발이승일도(氣發理乘一途)'의 사상에 토대를 둔 세계와 인간에 대한 긍정적이고 통합적인 태도, 귀천과 화복 등 주어진 처지가 어떠하든 그 상황에서 도리를 찾고 이를 구현하는 소행적 태도에서 행복을 찾는 자세, 누구라도 진리의 구현자가 될 수 있다는 필부성인론 등 율곡의 경건하고 겸허한 자세를 눈여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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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수는 숭실대 철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중철학회 회장, 주역학회 회장, 율곡학회 회장, 철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주자학술상, 열암학술상, 율곡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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