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3분기 4330억달러 채권 발행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한도 증액으로 3분기 미 연방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4330억달러(약 508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지난 4월 예측치 1590억달러 보다 2740억달러 늘어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9월 말 기준 연방 정부의 현금 잔고가 35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발행할 채권 규모는 약 3810억달러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발행규모 4260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액수다.
미 재무부는 2분기에는 총 40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는 예상했던 300억달러를 초과하는 규모였다. 6월 말 연방정부의 현금 잔고는 2640억달러였다.
미 하원은 지난 24일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2년간 유예하고 재정지출 한도를 3200억달러까지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법안이 이번주 중 상원을 통과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었다.
지난 2011년 마련된 예산관리법은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20조달러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경기 부양 차원에서 감세 및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면서 연방정부의 부채가 급증했다.
미 의회는 그동안 부채 한도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법안을 수차례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늘리도록 허용하면서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ㆍshut down)를 막아 왔다. 하원의 이번 법안 통과 역시 9월초까지 부채 발행 한도를 늘리지 못할 경우 발생할 셧다운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에도 연방정부의 법정 부채 한도를 2021년 7월 31일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해 정부가 빚을 더 낼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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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의 2020회계연도 지출 예산 한도는 1조3700억달러로, 2021 회계연도 지출 예산 한도는 1조3750억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2019회계연도 지출 예산 한도는 1조321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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