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우도환이 뱀 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도환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이날 우도환은 “뱀 분장을 7시간 정도 했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뱀이 현혹을 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파충류답게 비늘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흰색 뱀, 악어라는 레퍼런스도 보여줬다. 유전적으로 어딘가 결핍된 설정이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도환은 “뱀 분장을 7시간 정도 했다. 힘들었다. 유전적으로 어딘가 결핍된 설정이 있었다”며 “많은 분이 분장을 위해 애써주셨다. 만드는 데도 며칠이 걸렸다고 들었다. 떼는 데만 한 시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을 계속 수정해야 했다. 벽도 넘고 발차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발바닥이 찢어졌다. 혈관을 표현하는 작업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무거웠지만, 몸에 딱 맞게 제작한 거라서 탄력이 좋았다. 테스트 촬영 당시 입어봤을 때는 정말 괴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으로 분한다.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은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31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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