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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관광객에 '대변' 던지는 침팬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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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현상
불안감 느껴도 돌·대변 던져

침팬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변이나 돌 등을 던지는 습성이 있다./사진=픽사베이

침팬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변이나 돌 등을 던지는 습성이 있다./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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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동물원 침팬지가 구경꾼에게 대변을 던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인류학 교수 카렌스타이니츠에 따르면 영장류가 배설물을 던지는 행위를 야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동물원에 갇혀 사는 침팬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종종 관람객에게 대변을 던지기도 한다.

브라질 숲 등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북부양털거미원숭이 사이에는 사회적 계층이 존재하지 않고 공격성도 거의 없다. 즉,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동물원 관광객에 '대변' 던지는 침팬지…이유는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침팬지는 사회적 계층이 존재하며 스트레스도 받는 동물로 알려졌다. 수컷 침팬지끼리 싸우거나 공격성을 보인 후에는 화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기도 하고, 사회적 유대감이나 계층 구조도 발생한다.


또, 이들은 화가 나거나 우세해 보이고 싶을 때, 나뭇가지를 질질 끌고 다니는가 하면 돌 따위를 집어 던지는 습성이 있다.

특히 동물원에서 지내는 침팬지는 우리에 갇혀 수많은 구경꾼에 노출된 채 지낸다. 이 과정에서 침팬지는 불안해하거나 흥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의 무리나 관광객들을 향해 대변을 집어 던지게 된다.


한편, 영국 왕립학회 자연과학회보가 2012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물건을 던지는 침팬지의 뇌는 그렇지 않은 영장류에 비해 더욱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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