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유동성 위기' 진저우은행 지분 인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놓인 소형 금융기관인 진저우은행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과 중국 주요 부실채권 인수 기관인 차이나신다 자산운용과 차이나그레이트월 자산운용은 전날 진저우은행 지분 17.3% 이상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홍콩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진저우은행은 지난 25일 당국 주도로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공상은행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최대 30억 위안(약 5157억원)을 투입해 진저우 은행 지분 10.82%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상은행의 성명이 나온 직후 신다도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성명에서 진저우은행 지분 6.49%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차이나그레이트월도 성명에서 진저우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규모나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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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중국 규제 당국이 부채 정도가 높고 금융 위기 가능성이 큰 소형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 방법을 다양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공상은행은 "(진저우 은행에 대한) 투자가 금융 부문 공급 개혁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실물 경제에 대한 (공상은행의) 기여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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