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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호르무즈에 보낸 '덩컨', 방공·전자전 가능 구축함...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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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작전 및 전자전에 특화된 스텔스 구축함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전력 속속 도착할 듯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두번째로 파견한 HMS 덩컨(Duncan) 구축함의 모습(사진=영국 국방부 홈페이지/www.gov.uk)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두번째로 파견한 HMS 덩컨(Duncan) 구축함의 모습(사진=영국 국방부 홈페이지/www.gov.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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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두번째 구축함을 파견하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영국이 이번에 파견한 구축함인 HMS 덩컨(Duncan)함은 지난 2013년 취역한 영국의 최신예 구축함으로 방공작전 및 전자전에 특화된 스텔스 구축함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된 대잠능력에 특화된 HMS 몬트로즈(Montrose)함과 함께 해협 경비 임무는 물론 유사시 곧바로 실전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에 의하면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두번째로 파견된 영국의 구축함인 HMS 덩컨함이 걸프만에 도착해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돼있던 HMS 몬트로즈함과 조우했다. 두 함정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상선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HMS 덩컨함이 올해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보호 등 임무를 맡으며, 이후 HMS 켄트(Kent) 함과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파견된 몬트로즈함은 2022년까지 중동 일대에 머물 예정이다.

덩컨함은 영국의 45형 구축함 중 가장 최근에 취역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함교 위에 설치된 샘슨(SAMPSON) 다기능 레이더의 모습이 특징적인 함정이다. 해당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400킬로미터(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사진=영국 해군 홈페이지/www.royalnavy.mod.uk)

덩컨함은 영국의 45형 구축함 중 가장 최근에 취역한 최신예 구축함으로 함교 위에 설치된 샘슨(SAMPSON) 다기능 레이더의 모습이 특징적인 함정이다. 해당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400킬로미터(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사진=영국 해군 홈페이지/www.royalnavy.mo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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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능력에 특화된 몬트로즈함에 이어 방공작전과 전자전에 능한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인 덩컨함의 등장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덩컨함은 영국의 '45형 구축함(Type 45 Destroyer)' 중 가장 최근에 취역한 최신예 전력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취역한 덩컨함은 다기능 레이더와 다층 방공망 형성이 가능한 스텔스 구축함으로 알려져있다.


만재배수량 8000~8500톤(t)급인 영국의 45형 구축함은 함교 부분에 거대한 구형의 샘슨(SAMPSON) 다기능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탐지거리가 반경 400킬로미터(km)에 달하는 이 레이더를 장착하기 위해 다른 동급 구축함들에 비해 선체가 커졌으며, 이에따라 약 190여명의 승조원과 별도로 소대규모 병력이 따로 탑승할 공간이 있다. 다기능 레이더는 최대 50기 정도의 미사일을 동시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구성을 60여개국에 설명했으며, 이중 몇몇 나라들이 동참할 뜻을 밝힘에 따라 향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각국의 다양한 전략자산들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해당 호위연합체는 결코 대(對)이란 연합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단순 민간선박 보호용을 넘어선 전략자산들이 걸프만으로 집결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은 더해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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