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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 채권금리 연일 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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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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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 오른 연 1.308%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보다 금리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연저점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3%초반으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0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1년물과 5년물, 10년물 다른 장단기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채권금리가 내려갔다는 것은 채권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뜻이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한 데다 4분기에 한차례 추가 인하까지 거론되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은 더 증가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가 더 나빠지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여력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에 경기가 더 나빠져 한은이 올해 전망한 우리 경제성장률 2.2%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가계부채로 대표되는 금융 안정을 우려했다"면서도 "인하 한번으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도달하진 않았고, 금융 안정을 위해 적극적 인 정부의 정책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혀 4분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채권금리도 기준금리 한차례 인하분을 이미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역시 이번 인하 사이클에서 역대 저점인 1.2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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