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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 스타벅스 등 일부 대형주들의 실적호조 발표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힘입어 S&P500지수ㆍ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47포인트(0.19%) 상승한 2만7192.45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2.19포인트(0.74%) 올라 3025.86을 기록,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91.67포인트(1.11%) 오른 8330.21에 장을 마무리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과 스타벅스, 인텔, 트위터 등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오른 것에 힘입어 내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다음 주 30~31일 예정된 미ㆍ중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벽에 가로 막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각 1.7%, 2.3% 상승하는 등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1% 상승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매출액과 순이익에 더해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전일 대비 주가가 9.6%나 상승했다. 트위터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했고 구독자도 늘었다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날 뉴욕증시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매출 성장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전장 대비 8.9% 뛰었고, 맥도날드도 미국내 매출액이 판촉 활동의 결과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전일보다 주가가 0.5% 올랐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40%의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76.4%가 예상치보다 더 양호한 순수익과 매출액을 보고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률 기준 2.1%(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CNBC방송과 무디스의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에서 예측됐던 1.8%보다 양호했다. 소비자 지출이 4.3%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으며 기업 투자는 5.5% 감소했다.


블리클리 투자자문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자와 정부 지출 증가가 GDP 성장을 이끌었고, 무역과 재고, 투자는 1분기보다 저조했다"면서 "사상 최장기 경기 확장세가 끝나고 언제쯤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냐는 주식시장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3%대였던 전분기 대비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달 30~31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또 다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시장은 Fed가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8.5%로 예측했다.


금융분석회사 TS롬바르드의 스티브 블리츠 미국경제수석은 "뉴욕증시의 최근 강세는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고, Fed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실적 저조를 주목해왔다"면서 "지금으로선 Fed도 이달 말 금리를 일단 25bp 내리고 9월에 추가 인하가 필요할 지에 대해 경제 지표를 주시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유종별로 혼조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8달러) 오른 5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번주 주간으로는 0.8%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09%(0.06달러) 내린 6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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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6달러) 오른 1419.3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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