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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소비심리, 달아오른 집값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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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소비자심리지수 95.9…석달째 하락

주택가격전망은 106…9개월새 최고


"뒷걸음질 소비심리, 달아오른 집값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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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경기가 악화되며 소비자 심리가 세 달 연속 위축됐다. 한편 집값은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가 커졌다. 27일 한국은행의 '2019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3개월 연속 후퇴했다. 7월(95.9)은 전달(97.5)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95.7)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분쟁 지속, 수출 부진,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며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요소 중 향후 경기전망(75→70)이 5포인트로 가장 많이 내려갔다. 현재 경기판단(69→67)도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97→96)은 1포인트 떨어져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소비지출전망(108→107) 역시 1포인트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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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살펴보면 7월 주택가격전망CSI(106)은 크게 올랐다. 전달(97)보다 9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10월(11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권 팀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어나며 9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금리수준전망CSI(94)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한은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달(100)보다 6포인트 내렸다.


물가수준전망CSI(141)는 전달(143)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인식이 악화되는 가운데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는 등 소비자물가상승률 오름세가 낮았던 탓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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