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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금리 동결했지만…"더 낮은 수준 기대" 인하 시그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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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주요 재융자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ECB도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 주요 재융자 금리는 0%로 이전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ECB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0.4%,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보도자료를 통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present or lower levels)'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발표 자료에서 '더 낮은 수준'이라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다.


ECB는 당초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미ㆍ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유럽 경제도 타격을 입자 금리 인하설이 나왔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이 이어지자 ECB의 계획도 바뀔 것이란 관측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ECB가 다시 한번 유로존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를 밟을 준비를 하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CNBC방송도 "통화 완화 앞으로 더 다가갔다"면서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 안내문구)를 바꿔 "금리 인하의 시그널을 보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ECB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밑도는 상황에서 유로존 경기를 살리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ECB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ECB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책금리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를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잠정 신규 순자산매입 규모 및 구성에 대한 옵션 등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ECB는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차기 ECB 총재로 내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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