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첫 선출 대통령' 에셉시, 건강 악화에 92세로 별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민주주의를 통해 처음 선출된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2세.
보도에 따르면 튀니지 대통령실은 에셉시 대통령이 이날 수도 튀니스의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셉시 대통령은 최근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다. 에셉시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흘 만인 지난 1일 퇴원했지만, 이날 군 병원 집중치료실에 다시 입원했다. 최근 들어 건강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세번째로 입원한 것이었다.
에셉시 대통령은 튀니지가 1956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뒤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다. 그는 2011년 '아랍의 봄' 시민혁명을 거쳐 2014년 12월 대선 결선에서 승리한 뒤 4년 넘게 통치해왔다. 최근 그는 올해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욕심이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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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망이라는 특수 상황이 발생하면서 튀니지는 향후 대선이 준비되는 45~90일 동안 국회의장이 국가 원수 역할을 맡게 된다고 AP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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