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업 투·융자 지원 늘린다"..콘진원 사업개편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콘텐츠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투자나 융자 방식의 공적지원이 늘어난다. 그간 각 콘텐츠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이 주를 이뤘는데 장르별, 업종별로 잘게 나뉘어져 있어 지원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진흥원이 지난 10년간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에 일정 정도는 기여했으나 관련 보고서마다 콘텐츠 기업 금융이 너무 영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최근 진행중인 개편방향에 대해 간략히 공개했다.
그는 "재임 기간 중 모두 할 수는 없겠지만 지원사업 구조를 투ㆍ융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바꿔 콘텐츠 기업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논의중으로 이른 시일 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안이 콘텐츠기업 지원을 위해 따로 기금을 신설하는 방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금신설의 경우 법률 개정작업이 필요한데 당장 추진하기 쉽지 않은 만큼 콘텐츠진흥원 예산 등 기존 재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지원사업을 축소ㆍ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등 사업 전반을 개편하는 한편 그에 따른 조직개편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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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콘트롤타워격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존 홍보ㆍ대관업무 등을 담당하는 원장 직속 실을 개편해 기획조정실을 신설하는 방안, 상임감사를 두는 방안도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이사회에서 의결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김 원장은 "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콘진원 사업모델도 그쪽에 맞춰야 한다"면서 "기존 지원사업에서 투ㆍ융자 사업으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에서 브릿지(중간단계) 사업도 필요해 사업재편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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