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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규 투자 '구원투수'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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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규 투자 '구원투수'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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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케이뱅크가 새로운 주주로 영입하려는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다. KT가 검찰 수사 때문에 최대주주에 오르기 어려워지면서 케이뱅크는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투자사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KT를 대신하는 역할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4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실패한 이후 신규 주주를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모 기업과 참여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느 곳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과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에 비춰보면 IT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법상 담합 혐의로 고발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대법원 판결까지 간다고 보면 시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KT가 다른 기업에 지분을 넘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T는 케이뱅크에서 빠질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를 제외하면 IT 기업 중에서 케이뱅크에 투자할 자금력이 있는 회사가 없을 것이다. 결국 금융이나 유통 등 일반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 리스트에 새로운 파트너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케이뱅크는 임시방편으로 412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NH투자증권이 불참해 276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향후 2~3개월 정도면 바닥이 난다. 오는 9~10월에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져야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케이뱅크가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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