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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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됐지만 정부가 재정을 조기집행하며 소비를 늘린 것이 효과를 냈다. 1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5일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3분기 1.5%를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에 최고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가 성장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었다. 내수 중에서도 특히 정부소비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재정을 조기집행해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률 목표는 61%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같은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소비 증가에 따라 2분기 GDP에 대한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1.3%포인트(p)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소비의 경우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의료 등) 등 일부 항목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민간소비의 GDP 성장 기여도는 -0.2%p였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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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은 전분기 대비 2.3%로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의 경우 전분기에 -3.2%로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2분기에도 전년 대비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0%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었고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2분기에 2.4% 성장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설비투자 역시 전분기에 -9.1% 하락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2분기 설비투자는 여전히 -7.8%로 부진하다.


건설투자는 2분기에 1.4% 성장했다. 역시 전년 동기로 비교하면 -3.5%에 그쳤다.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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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0.6% 감소했다. 이는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최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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