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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물축제, 개막 둘째 날 오후 1시 ‘살수대첩 퍼레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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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와 물이 만나는 역사 테마 퍼레이드 연출

지난해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지난해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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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정남진 장흥 물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역사 테마 퍼레이드로 돌아온다.


물 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1일 장흥군에 따르면 개막 둘째 날인 오는 27일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를 거쳐 물 축제장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올해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안중근과 물이 만나는 역사 퍼레이드’로 준비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 있는 장흥군의 역사적 의미를 모티브로 물싸움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군민회관 앞에서 ‘더위로의 독립선언’을 한 퍼레이드 행렬은 ‘더위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물 축제장으로 향한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중간에는 일본군 복장을 한 무더위와 시원한 물싸움을 벌인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재현한 퍼포머가 등장해 무더위로의 독립을 축하하고 관광객들과 거리 행진을 이어간다.


행진 구간 중간에는 급수시설을 설치해 물싸움의 실탄 격인 물을 채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행렬 선두는 증기기관차 컨셉의 퍼레이드카가 이끌며, 뒤이어 퍼커션 공연단의 흥겨운 북 연주가 참가자들의 흥을 더한다.


참가자들이 탐진강변에 이르면 살수대첩의 열기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으로 이어진다.


지상 최대의 물 싸움장에서 참가자들은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또 한 번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물 축제의 주 이벤트”라며, “많은 분이 함께 해 물이 가진 생명의 에너지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란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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