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지속가능 도시 변모 위한 기본계획 수립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계획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희망도시 서대문’을 비전으로 △기후환경 △교육문화 △보건복지 △경제산업 △제도행정 등 5가지 전략과제와 하위 17개의 이행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17일에는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도시 서대문’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성장주의 발전의 한계, 도시 문제, 환경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 차원만의 문제가 아닌 지방정부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를 통해 서대문구가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연희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이 2시간 동안 강연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한국사무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강연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 소개와 국내외 동향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방정부의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4월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공동 결의문을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체계와 부합하는 법률체계 정비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지위 상향 조정 △중앙-지방 간 명확한 이행체계 구축과 중앙정부의 지방정부 의견 수렴 및 재원 지원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서대문구청 기획예산과(330-108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