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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해협 드론 격추 부인…"드론 잃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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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측이 19일(현지시간)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호르무즈해협 뿐 아니라 어디서도 드론을 잃지 않았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USS 복서(Boxer)가 자국의 드론을 실수로 격추시킨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뉴욕을 방문 중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앞서 유엔(UN)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드론이 격추됐다는 정보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면 영구적 핵사찰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전향적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한 뒤 "복서가 이란의 드론에 대해 방어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드론은 매우 가까운 거리 약 1000야드(약 914m)가량 거리에 접근했고 물러나라는 여러 차례의 호출을 무시했다"면서 "드론은 즉시 파괴됐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이란의 드론에 대해 방어 조치를 취했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20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해협 부근 상공에서 영공을침범했다는 이유로 미군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1대를 대공 방어 미사일로 격추하기도 했다.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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