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파문으로 사임한 알렉스 어코스타 노동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호사 출신 유진(진) 스캘리아를 지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진 스캘리아를 새 노동장관으로 지명하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진은 법조계와 노동계에서 큰 성공을 이뤘고, 변호사로서도 존경받고 있다. 훌륭한 경험을 갖춘 변호사"라고 밝혔다. 그는 "첫 2년반동안 아마도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도 많은 일을 한 행정부의 훌륭한 일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캘리아 지명자는 미 보수성향 대법관의 리더로 꼽힌 고(故)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아들이다. 워싱턴 소재 법무법인인 깁슨 던 앤 크루처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노동, 규제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노동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다만 그간 변호사로서 대기업을 옹호한 이력을 들어 민주당과 노동계의 반발이 제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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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인 어코스타 현 장관은 10년전 플로리다 남부연방검사장을 역임할 당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엡스타인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최근 사임의사를 밝혔다. 엡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전 사이가 틀어졌고 15년간 말을 나누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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