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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 공관장회의…장하성 "중국 진출 韓 기업 생존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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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19일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장하성 주중대사 주재로 중국 각지의 공관장 및 외교부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중국지역 공관장회의'가 개최됐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정무·문화, ▲경제, ▲영사·행정 등 대중외교 분야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창의적 공공외교 추진 방안’에 대한 심층 토론을 통해 한중 양국간 소통과 이해 증진방안이 논의됐고, 재중 코트라 관계관들과 함께 ‘공관-코트라 간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장 대사는 부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중국지역 공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중국 시장에 진출해 고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어떻게 한중경제협력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지가 모두의 과제"라며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데, 정부와 공관들이 기업들을 도와서 전략적 선택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과 공공협력 부분은 중앙정부 간 사업보다 지방정부 간 사업교류가 훨씬 더 효과적인데다 지금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사는 또 "현재 중국은 미중 무역 협상이라는 현안이 있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우리 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이라며 "올해 대(對)중 경제 외교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최근 한일 간 갈등으로 한국 반도체 등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 사안의 진행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또 각 지역 공관에서 이와 관련한 동향이 있는지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상당히 많은 발전과 진전이 있었다. 최근 고위급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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