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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中企수출액 267억달러…전년동기比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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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분기별 수출금액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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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2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등의 원인으로 감소했다. 수출 중소기업수와 수출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최대 수출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이 감소한 게 수출 하락의 주요인이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화권(중국ㆍ홍콩ㆍ대만) 수출 감소와 인도ㆍ태국 등 신흥시장의 수출 부진도 작용했다. 반도체 단가하락도 영향을 줬다.


올 2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6만3333개로 전년동기대비 903개(1.4%) 증가했다. 2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9년 상반기 기업규모별 수출실적 (단위: 억 달러, %)>

<2019년 상반기 기업규모별 수출실적 (단위: 억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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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소 수출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증가한 19.2%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우리나라 총 수출이 8.5% 감소하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견기업, 대기업에 비해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상위 10대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합성수지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화권 수출 부진 등으로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5개 국가의 수출은 증가했다. 중화권과 인도, 태국은 감소했다. 베트남의 경우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의 현지 공장 증설 및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모바일용 반도체 등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상반기 기업규모별 수출기업수 (단위: 개사, %)>

<2019년 상반기 기업규모별 수출기업수 (단위: 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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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향자료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올 1~6월까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수출품목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기부는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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