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9월12일자로 사임한다. 그는 "후임 선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IMF에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2021년까지지만 사임에 따라 후임 선출도 공식화됐다.
앞서 IMF는 라가르드 총재가 이달 초 차기 ECB 총재로 지명되며 내정기간 총재 역할을 일시적으로 수행하지 않기로 하자, 데이비드 립튼 수석부총재를 총재 대행으로 지명했었다.
조만간 차기 IMF 총재 선출을 위한 세부절차 등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IMF와 세계은행(WB) 총재직을 유럽과 미국이 나눠 맡아왔음을 감안할 때, 차기 IMF 총재로 유럽인이 유력시 된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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