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치유숲' 2021년까지 53㏊ 확대…맟춤형 프로그램 호응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사진=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대공원 내 시민 힐링공간인 '치유의 숲'이 53㏊ 규모로 확대 조성된다.

인천시는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인천대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유숲을 확대 조성하기 위한 기본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2017년 조성된 치유숲이 오는 2021년까지 4배로 넓어진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48억원을 들여 인천대공원 치유숲을 기존의 12㏊에서 53㏊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숲에는 숲길과 산림치유센터, 건강측정실, 임산부특화숲, 명상터, 향기정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을 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인천대공원 치유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시민 8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7%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가족, 갱년기 여성,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산림에서의 치유활동은 인체 면역력을 높여 우울증상 완화, 혈압 감소, 아토피 피부염·천식 호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치유숲이 조성되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주거지 주변에서 스트레스 해소, 심신이완, 휴식, 면역력 향상 등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인천은 물론 수도권 시민의 대표적인 산림치유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