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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정부, 위기에 빠진 캐리람 홍콩 장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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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 중앙 정부가 홍콩 시위 봉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홍콩연락판공실 왕즈민 주임은 전날 홍콩에서 700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람 장관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지 입장을 밝혔다.

왕 주임은 "법 질서와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람 장관은 이를 위한 어렵고 힘든 일을 피한적이 없고 홍콩 시민들의 이익에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해왔다. 중앙정부는 견고하게 람 장관과 그 정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시민들을 향해 "정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호소하며 "람 장관은 관용적인 자세로 다양한 시각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일국양제 원칙 이행을 강조하고 폭력 시위에 대한 반대 입장도 명확히 했다.

왕 주임은 "일국양제 시스템 아래 중국 중앙정부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일국양제는 홍콩과 중국 본토 모두에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또 "범죄인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들이 홍콩 입법회를 장악하는 등 일련의 폭력 시위가 발생한 것은 중국 안팎에 많은 충격을 줬다"며 "이러한 행동들은 도시 내 정상적인 질서를 해치고 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의 법치를 짓밟고 번영 및 안정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한편 람 장관을 향한 홍콩 시민들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람 장관은 지난달 중순 송환법 추진을 연기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는 이 법안이 "죽었다"고 선언했지만 시위대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송환법 완전 철회와 람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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