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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통화에 불쾌감 표한 日 "'비판'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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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외교부의 강경화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비판'이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수출규제) 운용을 재검토 한 것은 안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수출관리를 적절히 실시하는 관점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양국 실무회의에 대해서도 "어디까지나 사실 확인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한국측과 협의하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0일 밤 폼페이오 장관과 15분가량 통화하며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 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한일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및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미 외교장관 통화 이후인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한미일 3개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인 모건 오테이거스는 다음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3자 회동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미리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일일 단위로 각국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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