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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빨라진 추석선물 예약판매…"온라인몰보다 빨리 팔자"

최종수정 2019.07.12 09:28 기사입력 2019.07.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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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시
온라인몰과의 추석선물 경쟁에서 우위 노려

작년보다 더 빨라진 추석선물 예약판매…"온라인몰보다 빨리 팔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형마트들이 한창 더운 7월 중순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추석(9월13일)이 11일 빠르게 다가온 데다 예약판매 기간을 늘려 온라인몰과의 추석선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다. 대형마트는 지난 설날 명절에도 예판 시기를 앞당겨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1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유통업계 중 가장 먼저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사전예약 시기보다 15일 빨라졌다. 롯데마트는 지난해(8월 1일) 보다 열흘 빠른 이달 22일부터, 이마트는 이달 말께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대형마트들이 이른 여름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것은 올해 추석이 지난해(9월 24일)보다 11일 빨리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석 시기가 앞당겨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행사 시기가 최대 4일이나 빨라진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예약판매 기간을 하루라도 더 늘려 다른 유통채널과의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것.


백화점, 온라인몰 등은 내달이나 되서야 예판을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 초부터,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추석 당일 2주 전부터 예판을 실시한다. 11번가 역시 3주 전부터 예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을 직접 보고 골랐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이나 예약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구매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마트로서는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유통 비수기로 꼽히는 7~8월 매출 신장 효과도 노릴 수 있다. 4월이나 10월만큼은 아니지만, 여름 휴가 기간이 포함된 7~8월 역시 유통업계의 비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매출 감소로 인해 대형마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비수기에 예판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7% 감소하는 등 역성장했고, 롯데마트도 1분기 매출이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마트는 지난 5월 할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9% 성장에 그치는 등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다.

연초 진행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추석 예판 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올해 설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판을 진행한 결과 68%의 매출 신장 효과를 얻었다. 롯데마트 역시 예판을 통해 전년 대비 15.7%의 매출 증가가 있었으며 특히 수산물은 54.8% 신장하는 등 신선식품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가 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활용하면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있어 이를 인지한 고객들의 계획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명절 기간 해외여행이나 여가생활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사전예약 행사기간이나 품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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